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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양보호사 첫 나이트 근무 | 일몰증후군 · 야간 낙상 예방 · 밤을 지키는 돌봄

by 돌봄한걸음 2026. 7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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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은 조용했지만, 돌봄은 더 바빴습니다.

오늘은 요양보호사가 된 후 처음으로 나이트 근무를 했습니다.

낮에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지만, 밤이 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.

불은 어두워지고 병동은 조용해졌지만, 오히려 저는 더 긴장했습니다.

'오늘 밤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.'

그 마음으로 병동을 한 바퀴, 또 한 바퀴 걸었습니다.

요양보호사 첫 나이트 근무

일몰증후군 - 교과서에서 배운 일몰증후군을 실제로 만났습니다.

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을 때 '일몰증후군(해질녘 증후군)'이라는 내용을 배웠습니다.

치매 어르신은 해가 지거나 밤이 되면 불안감이 커지고, 집에 가겠다고 하시거나 배회하려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

그때는 시험을 위해 외운 내용이었습니다.

그런데 오늘 밤, 그 장면을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.

평소보다 불안해하시던 어르신.

잠을 이루지 못하고 복도를 걸으시려는 어르신.

저는 교육 때 배운 대로 큰 소리를 내기보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, 손을 잡아드리며 침상으로 다시 모셔드렸습니다.

그 모습을 보며 '책에서 배운 지식이 현장에서는 사람을 안심시키는 방법이 되는구나.'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야간 낙상 예방 - 새벽 4시, 어르신들의 하루가 다시 시작됐습니다.

신기했던 것은 새벽 4시쯤부터였습니다.

한 분이 일어나시고,

조금 지나 또 다른 어르신이 일어나셨습니다.

평소 같으면 모두가 잠든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, 어르신들에게는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.

혹시 혼자 일어나시다가 넘어지실까 봐 병동을 계속 걸어 다니며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살폈습니다.

그날 밤은 제가 쉬는 시간이 아니라,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시간이었습니다.

 

밤을 지키는 돌봄 - 낙상은 한순간이지만, 두려움은 오래 남았습니다.

오늘 선배 요양보호사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

몇 달 전 한 어르신께서 밤에 혼자 일어나시다가 낙상을 하셨다고 합니다.

편마비가 있어 평소에는 혼자 일어나기도 어려우신 분이셨는데, 잠결에 몸을 움직이셨던 것 같습니다.

그 이후로 그 어르신은 밤이 되면 늘 같은 말씀을 하신다고 합니다.

"허리에 끈 좀 묶어줘… 또 넘어질까 봐 무서워."

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.

낙상으로 다친 몸도 힘들겠지만, 그 이후 생긴 불안감은 더 오래 남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어르신께서 원하셨던 것은 끈이 아니라, '오늘 밤도 안전할 거라는 믿음'​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.

 


🌿 돌봄한걸음 TIP

야간 근무는 조용해서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하지만 실제로는 낮보다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.

어르신의 작은 움직임 하나, 침대에서 몸을 돌리는 소리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.

 

오늘 마음에 남은 한마디

"허리에 끈 좀 묶어줘… 또 넘어질까 봐 무서워."

그 한마디에 낙상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오늘 저는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오래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.

 

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요양보호사의 생각

첫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.

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.

밤새 병동을 걸으며 느낀 것은 요양보호사의 일은 단순히 어르신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, 어르신이 안심하고 잠드실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.

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.

하지만 오늘처럼 하루를 경험하고, 퇴근 후 다시 공부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싶습니다.

언젠가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도 오늘의 긴장감과 책임감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.

 

돌봄 노트

✔ 일몰증후군은 교과서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증상이었다.

✔ 새벽 시간은 낙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.

✔ 야간 근무는 관찰과 기다림의 연속이었다.

✔ 작은 불안도 어르신에게는 큰 두려움이 될 수 있다.

 

오늘의 한 걸음

① 야간 순회 시 침상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하기.

② 어르신의 표정과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기.

③ 일몰증후군과 낙상 예방에 대해 더 공부하기.

④ 오늘의 경험을 기록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.

 


🌿 오늘도 한 걸음, 사회복지사를 향해.

—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요양보호사, 돌봄한걸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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